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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밤 굉장히 이상한 꿈을 꿨어요. 하하, 꿈이니 이젠 아무래도
상관없네요.


DEAD

-안그래도 말랐던 몸이 더 앙상해졌다. 흑발에 옅은 회색빛이 도는 눈으로 앞머리가 길게 내려와 눈을 가리고있다.
항상 미소를 머금고 초점이 맞지않는 눈을 하고 있다.
등허리쪽에 작은 새모양 문신이 있지만 다른사람에게 보이는일은 없는편이다. 얇은 끈이달린 가방안에는 노트 한권과 발레슈즈가 들어있다. 키는 170에 몸무게는 48키로.

-깊은 잠에서 깨어난 후 부터 어딘가 이상하다. 마치 다른사람처럼 행동하며 소심하던 성격과 대화때마다 작아지던 목소리도 찾아 볼 수 없다. 지금까지 있던일은 왜곡되어 있거나 잊어버렸다. 마치 고통스러운 기억만 사라진것처럼 가족에 대한것도 흐릿하게만 기억날뿐. 이상할정도로 침착하고 부드럽다. 고통과 두려움에대해 심각하게 무뎌졌다.

-양손에 붕대를 감고있으나 오래되어 색이 바랬다. 본인은 춤 연습을 하다 다친것이라고 생각하는듯. 죽은사람들은 유령이라 생각 못하고있다.
이 학교안을 굉장히 아늑하게 생각하고 있는것 같다.
가난한 집안에서 자라 중학교때까지 아버지의 폭력에 노출되어 있었다. 현재는 격리조치가 취해져 어머니와 초등학교에 막 입학한 여동생과 함께 살고있음. 아버지의 성씨였던 오야케(大宅)를 버리고 어머니의 성씨인 이시카와(石川)를 쓰고있다. 익숙치 않은 탓에 성으로 부르면 조금 반응이 느리다.
유일하게 즐거워 하는일은 발레로 어느정도 인정을 받아 후원을 받고있다. 소심한 성격탓에 사람들 앞에 나서지 못하고 무대공포증이 있어 결과물이 좋지 않아 후원이 끊길 위기에 처해있음. 무엇이든지(작은 돌, 몽땅연필..etc) 모으는 습관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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